
고령 오펠 GC - 야경이 아름다운 곳
경상도 골프장 오펠 GC 삼총사 중 한 곳, 고령 오펠
아기자기한 고령 오펠 다녀온 후기
한창 더위가 시작되던 7월 말쯤 고령 오펠 라운딩을 가졌었네요.
사실 경상도 대구지역 골퍼들 사이에서 그린안좋기로 유명한 고령 오펠 GC는 작년에 잔디가 약을 잘 못 쳐서 다 죽었느니. 그린이 모라니 해도 작년에는 골프 신생아라 뭐가 뭔지 몰라도 즐거이 잘만 다니던 곳이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잡아서 가니 살짝 기대도 되었네요..
고령 오펠은 라운딩의 백미 그늘집 메뉴가 상당히 맛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쉽게도 야간 란딩이라 그늘집 이용은 불가해서 아쉬웠던 라운딩이었다..
아직 개공치는 골린이지만, 이제는 보는 눈이 조금은 생겨서 페어웨이도 보이고 그린도 보이고 라운딩 맵을 보고 나름 전략도 짜는 수준이에요..
전략은 백 날짜고 동작 연구를 해봤자 공은 와이파이 사방팔방 날아가지만. ㅎㅎ
그래도 명랑골프치고 잘 돌아다니는 편이에요.

골프장 앞 5분 거리 팔공 한우 식육식당에서 밥을 먹고 갑니다.
오늘은 소고기 한번 먹어보나 했는데 그냥 삼겹살을 먹는 바람에 살짝 실망. 그래도 소찌개랑 밥이랑 먹으니 천상 꿀맛.



6시가 다돼가지만 한여름의 날씨는 뜨겁고 아직 해가 중천에. 사실, 글 쓰는 지금. 2월에 보는 한여름의 고령 오펠이
싱그럽기까지 하네요.


자, 경기를 시작할까요!!
티샷이 진행됩니다.
오늘은 과연 잘 칠 수 있을까? 기대 반, 설렘 반.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가는군요.
고령은 잔디를 잘못 심은 건지, 배수가 안 되는 건지, 사실,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그래도 재미나게 경기에 임합니다.
야간 전반은 티가 많이 밀려서 경기 진행이 더디고, 후반에는 홀이 비어서 좀 쫓기는 느낌이었네요.
고령 오펠은 야간 란딩에는 캐디 동반/ 노캐디 동반 둘 다 운영합니다.
노캐디라도 음식물은 들고 못 들어가게 합니다.
하지만, 고령 오펠에서 노캐디 플레이를 한 소감은 비추입니다.
이유인즉슨, 카트를 수동으로 몰고, 리모컨을 주지 않아서, 카트를 직접 몰고 다녀야 해서 굉장히 어수선하고 바쁘답니다.
그 시스템은 바꿔야 할 듯. 자동이면 멀리 서라도 리모컨으로 카트를 부를 수 있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누군가가 직접 몰고 와야 합니다.
사실, 저렴한 비용은 아닌데, 플레이에 집중할 수 없는 단점이 있네요.

이렇게 직접 몰고 다녀야 합니다.

고령 오펠은 늘 느끼지만, 고령, 합천지역 특성상 산을 끼고 구장이 형성되어있어서 조경이 아주 예쁜 구장입니다.
인근의 고령 마스터피스랑 느낌이 비슷하다고 할까요.
이날은 유틸이 잘 안 맞아서 (유틸병이 와서) 플레이는 불만족스러웠지만, 휴가 첫날이기도 하고 즐겁고 맘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네요.




